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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방법

by 재테크의 정석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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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이란 '잘 맞는 사람'을 '좋은 타이밍'에 만나는 것입니다.


잘 맞는 사람

육각형 배우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 외모 : 175/164 이상의 키 + 표준 체격 + 잘생기진 않아도 호감형 외모
 - 성격 : 모나지않고 둥근 성격
 - 직업 :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업
 - 학력 : 4년제 인서울 지거국 등 학력
 - 자산 : 부모지원 포함 2억~3억대 자산
 - 집안 : 화목하고 노후 대비된 집안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인 사람이죠.
연예인같은 외모, 엄청난 수재, 영앤리치, 재벌집 자녀를 바라는 게 아니다보니
그렇게 무리한 조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6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교집합을 가진 사람은 얼마 없어서
결혼시장의 배우자로서 선호의 대상이 됩니다.

각각의 조건들은 객관적인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관적입니다.
외모와 성격은 당연히 사람마다 선호하는 모습이 다르기에 주관적인 부분이 큽니다.
직업군의 경우도 개인의 선호도가 반영되고,

직업군 뿐 아니라 근무시간대나 지역 등까지 고려하면 사람마다 원하는 것이 획일적이지는 않습니다.
집안의 경우도 화목하기를 바라지만, 너무 화목해서 정말 자주 만나는 사이라면 오히려 부담스러운 경우도 생기죠.

 

결국 특별히 흠잡을 데가 없으면서, 본인의 주관에 따라 '나와 잘 맞는 사람'이 육각형 배우자입니다.
나만의 육각형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막연히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와 잘 맞는 사람'의 모습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그려야 합니다.
또한 많은 경험을 통해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을 기르고,
충분히 시간을 두고 상대방을 알아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좋은 타이밍

만남과 연애를 거치고 결혼까지 가기 위해서는 좋은 타이밍에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혼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고, 현실적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잘 맞는 사람을 만났지만, 상대방은 '아직' 결혼 생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진학, 취업, 이직 등의 이유로 현재 결혼을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결혼을 조금 더 미루더라도,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안정적인 기반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금부족, 이사, 가족문제 등의 이유로 당장 결혼을 하기 힘든 상황일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결혼을 하기에 안좋은 타이밍인 경우, 아무리 마음이 맞아도 결혼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연의 종류

  잘 맞는 사람 안 맞는 사람
좋은 타이밍 좋은 인연 사람 경험
안좋은 타이밍 아름다운 추억 소소한 행복


인연의 종류를 간단하게 구분해보면 위 표와 같습니다.


 1. 잘 맞는 사람 + 안좋은 타이밍 : 아름다운 추억
정말 잘 맞는 사람을 만났으나, 아직 결혼 준비가 되지 않은 안좋은 타이밍에 사람을 만나는 경우입니다.
보통 20대에 만나는 커플이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서로 상대방을 너무나 사랑하고 결혼을 하겠다는 마음도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결혼에 필요한 준비를 마치는 시기도 서로 다릅니다
준비를 먼저 마친 한쪽이 기다리다 지치거나,
준비를 마치지 못한 한쪽이 미안함과 부담감을 가지다가
결국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픈 이별을 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남게 됩니다.

 2. 안 맞는 사람 + 안 좋은 타이밍 : 사람 경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나와 잘 맞는 사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지 않은 경우,
혹은 외모, 재력, 직업 등 단편적인 면만 보고 만남을 시작하는 경우 안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만남을 이어갈수록, 서로가 안맞는 점을 점점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타이밍도 좋지 않아 결혼까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금방 이별하게 됩니다.
최악의 연애 같지만,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연애를 통해서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내가 원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그냥 다양한 사람을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넘기면 됩니다.

3. 안 맞는 사람 + 좋은 타이밍 : 소소한 행복
주로 결혼 적령기를 넘어선 사람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케이스입니다.
딱히 서로가 엄청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나이도 있어서 마음이 조급하고, 
앞으로 사람을 더 만나봐야 그놈이 그놈일 거 같고,
잘 안맞는 부분은 앞으로 맞춰갈 수 있을 것 같고, 
이 정도면 됐다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양쪽 다 결혼 준비는 마친 상황이고, 현실적인 조건들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잘 안맞는 사람과 만났음에도, 결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르게 결혼까지 골인하고, 결혼과 더불어 아이까지도 금방 생기기도 합니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서로의 안맞는 점을 계속해서 발견하게 되지만,
서로의 결이 너무 달라 맞춰가기 굉장히 힘듭니다.
하지만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사는거지 뭐' 라고 위안하며 적당히 타협하고 살아갑니다.
가끔씩 공허함과 외로움이 찾아오지만
자식을 보며 허전함을 채우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4. 잘 맞는 사람 + 좋은 타이밍 : 좋은 인연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모든 준비가 마쳐진 상태에서 만나 결혼을 합니다.
결혼을 준비하며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상대방과 잘 맞춰가면서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갑니다.
잘 맞는 사람을 좋은 타이밍에 만나,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행운
내게 찾아왔음에 감사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누구나 4번을 원하지만, 실제 결혼 커플을 보면 의외로 3번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결혼의 시작부터 행복도가 확정되는 건 결코 아닙니다.
3번이든 4번이든, 결혼 생활은 서로 노력하며 만들어가야 행복할 수 있다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뭐가 되었든 결혼까지 이어지려면 '좋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타이밍이 안좋으면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합니다.

혹은 준비가 부족한  채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가 삶이 팍팍해지면서 갈등이 많아집니다.

그러니 우선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기반을 잡고, 결혼에 대한 마음가짐을 정리하고, 현실적인 조건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게 나를 가꾸다 보면, 자연스레 좋은 사람이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주변 사람들보다 늦어진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앞으로 살아갈 긴 세월을 생각하면
늦게 가더라도 바른 방향으로 가는게 훨씬 더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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