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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

신혼 살림 총정리!(비용 포함)

by 재테크의 정석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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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전가구 장만 비용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이전 글 '결혼 준비 총정리'에서 가전 가구는 총액만 언급하고 넘어갔는데요,

이번에 디테일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2023.12.08 - [신혼생활] - 결혼 준비 총정리!(비용 포함)

 

결혼 준비 총정리!(비용 포함)

오늘은 결혼준비의 전반적인 과정과 비용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 집 결혼을 하려면 당장 살 집이 필요하죠(not buy, live) 각자 자금 상황에 맞춰 집의 형태와 위치 크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scribble-s.tistory.com

가격은 2021~2022년 구매, 저렴한 모델을 기준으로 삼은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신혼을 꾸리게 되면 생각보다 살 게 엄청 많습니다.
기존에 자취를 하다가 결혼을 하시는 경우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혼자살 때 쓰던 가전가구와 둘이 같이 살면서 쓰게되는 가전가구는 달라서
결국 대부분 기존 것을 버리고 새로 사게 되더라구요
제가 신혼 때 장만한 가전 가구를 필수템. 있으면 좋은거. 사치템을으로 구분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필수템 - 가전

구  분 품  목 가  격
가전 냉장고(4도어) 1,500,000
세탁기,건조기 2,000,000
인덕션(저렴이) 500,000
밥솥 150,000
에어컨(스탠드,벽걸이) 1,500,000
멀티탭(6~8개) 100,000
충전기 30,000

가전은 보통 구매하게 되면 10년은 넘게 쓰다보니, 처음부터 괜찮은 걸 사는게 좋습니다.
괜히 당장 몇십만원 아끼려고 안좋은 거 샀다가 AS받는게 더 귀찮거든요.
직장인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수리를 신청하는 것도 번거롭고, 수리오는 시간에 맞춰 집에 있는 것도 힘듭니다.
수리하나 받자고 휴가 쓰기가 아깝기도 하고, 이런저런 일정을 맞추는 것 자체가 피곤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왕 살 바엔 좋은 거 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막 하이엔드 모델을 사지는 못하구요 그냥 메이저 기업의 적당한 중간 모델로 구매하죠


냉장고는 비스포크 포도어로 구매했습니다.
최신형은 아니고 살짝 지난 모델. 그래서 150에 샀습니다.
세탁기는 당연하고, 건조기 또한 필수템에 포함됩니다.
건조기가 없으면 매번 빨랫대를 펴서 빨래를 말려야 하고,
비오는 날에는 빨래가 안마르고 집안 전체가 꿉꿉해지고..
건조기는 집안일도 줄여주고 성능도 확실하고 전 무조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세탁기+건조기는 삼성 그랑데로 맞춰서 200에 샀습니다.
인덕션도 필수입니다.
저는 가스레인지보다 인덕션을 추천합니다.
물 끓는 속도가 어떠니, 가스 누수의 위험성이니 그런건 모르겠고
인덕션이 청소가 편합니다.
가스레인지는 구석구석 닦기가 귀찮고 어려운데 인덕션은 그냥 평면이라서
쓱 하면 닦을 수 있으니까 훨씬 편합니다.
인덕션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비싼건 몇백이 넘던데, 전 쿠쿠의 인덕션 2구+하이라이트1구 모델을 50에 샀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못느꼈습니다.
밥솥은 왠만하면 6인용 이상을 사세요.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 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6인용 밥을 지을 일은 별로 없지만, 2~3인분의 밥을 하더라도 큰 밥솥에 하는 게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에어컨은 스탠드랑 벽걸이 2개를 산다고 했을 때 150정도 듭니다.
그 외 멀티탭 6~8개 정도를 구매합니다.
가전 세팅하고, 충전기 세팅하고, 이런거 저런거 하면 은근히 멀티탭이 많이 필요합니다.


필수템 - 가구

구  분 품  목 가  격
가구 침대프레임(킹) 500,000
매트리스(킹) 800,000
옷장(붙박이 3통기준) 1,000,000


제가 생각하는 필수 가구는 침대와 옷장 뿐입니다.
허리건강을 생각하면 매트리스는 어느정도 좋은 걸 사는게 좋습니다.
좋다는 건 결국 비싼 걸 말하는거죠.
킹사이즈 중하급 기준으로 잡았을 때는 가격이 프레임 50, 매트리스 80 정도입니다.
옷장은 붙박이 3통 기준으로 100만원 정도 합니다.
붙박이가 아닌 일반 옷장이어도 3통 기준이면 가격은 비슷할겁니다.


필수템 - 잡다한 용품

구  분 품  목 가  격
세탁용품 빨래바구니 50,000
세제,섬유유연제
세탁망
주방용품 그릇(최소 4인이상) 150,000
프라이팬 100,000
수저,국자 150,000
냄비
식칼도마가위
주걱,뒤집개
간장설탕소금식용유후추고춧가루
케찹마요네즈고추장
랩,비닐
수세미,세제
욕실용품 샴푸 100,000
칫솔치약
수건
바디워시
휴지
면도기
옷걸이
쓰레기통
거울 50,000

처음에 신혼집에 물건 넣을 때 느낀건데, 잡다하게 필요한 게 이것저것 진짜 많습니다.
한번 채워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다 쓴 것만 리필하면 될텐데
처음 시작할때는 다 사야되잖아요. 이것저것 살게 정말 많습니다.
당장 집 한바퀴 돌면서 필요한 것만 슥 정리해봤습니다.
세탁용품 관련해서는 빨래바구니, 세제, 섬유유연제, 세탁망이 필요하고, 5만원 정도면 됩니다.
식기 그릇은 2명이서 산다고 2인세트 사지 말고, 최소 4인세트 이상을 사는게 좋아요.
설거지하기 귀찮을 때 예비그릇이 있어야하고, 누군가 초대했을 때 그릇이 필요하기도 하니 6인세트를 추천합니다.
4인세트 기준으로 가격은 15만원 정도 합니다.
프라이팬은 어차피 소모품이라 굳이 비싼거 살 필요는 없고, 크기별로 3개 정도는 있어야합니다.

가격은 1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수저, 국자, 냄비, 식칼, 컵, 밥주걱, 각종 조미료 이런 것들 싹 다 합치면 15만원 정도 합니다.
욕실용품으로는 최소 샴푸, 칫솔, 치약, 수건, 바디워시, 휴지, 그 외 욕실청소용품 등을 다 합치면 10만원 정도 됩니다.
집안에 전신거울 하나는 있어야 확실히 편하더라구요.


이렇게 까지 하면 필수템이 총 868만원입니다.


있으면 좋은 것

구  분 품  목 가  격
있으면 좋은 것 로봇청소기 500,000
스타일러 1,000,000
tv(65인치) 1,000,000
소파 1,000,000
커튼 500,000
컴퓨터 1,000,000
전자레인지 100,000
공기청정기 200,000
전기장판 100,000
식탁(4인) 300,000
의자(2개) 100,000
합계 5,800,000


필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치템은 아닌 것들을 '있으면 좋은 것' 이라고 분류했습니다.
로봇청소기. 필수템에 넣어야 하는게 아닌지 엄청 고민했습니다.
맞벌이하는 직장인에게는 감히 필수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산다면 꼭 물걸레 기능 되는 걸로 사세요. 만족도 최상입니다.
하루에 한번만 돌려놔도 집이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사람보다도 더 꼼꼼하게 청소해서 정말 강추하는 템입니다.
적당히 괜찮은 모델은 50이상은 줘야합니다.
스타일러. 전 솔직히 '이걸 굳이 왜사지?' 라고 생각했어요.
스타일러를 선물받아서 사용해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준필수템에 해당합니다.

밖에 나갔다오면 입었던 옷을 바로 스타일러에 돌리는데,

먼지가 떨어져 나가고 구겨진 부분도 펴져서 옷을 깔끔하게 관리하기에 진짜 좋습니다.
3번 빨 걸 1번 빨게 되니까 옷이 잘 안헤져서, 옷을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100만원은 잡아야겠죠.
티비. 요즘에는 영상을 티비보다 스마트폰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평일에는 한번도 안키는 것 같고, 주말에는 아침에 밥먹을 때 켜놓는 정도?
거의 안켜서 꼭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별로 사용을 안하신다면, 굳이 사서 돈들이고 공간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격은 65인치 기준으로 100정도 합니다.
소파도 마찬가지 입니다.
소파가 있어도 앉아서 뭘 한다기보다는, 옷이나 올려두고 지저분해지는 공간이 됩니다.
공간도 많이 차지해서, 소파가 꼭 있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친구나 가족이 집에 왔을 때 어디 마땅히 앉아서 대화하기가 애매하니까 결국 장만은 했습니다.

부모님의 연세가 좀 있으시면 허리 때문에 바닥에 앉는 걸 불편해하셔서 소파가 필요합니다.

적당한 소파의 가격은 100만원 정도 합니다.
커튼. 다른데는 몰라도 안방 암막커튼은 꼭 추천합니다. 수면의 질이 달라집니다.
거실같은 경우는 여름에 해가 너무 뜨겁거나, 겨울에 한기가 너무 들어오지 않는 한 굳이 커튼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면 쉬폰커튼만 달아도 충분합니다. 집안 전체 커튼 구매, 설치비용으로 5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컴퓨터. 요즘에 게임하는 경우 아니면 컴퓨터 쓸 일이 있나요?

고사양 게임이 아닌 이상 노트북만 있어도 되고, 애초에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컴퓨터는 꼭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산다면 가격은 100만원 정도 합니다.
전자레인지. 저같은 경우 냉동고기를 해동하려고 쓰긴 합니다.

요즘은 집에서 요리를 안해먹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필수템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격은 10만원 정도 합니다.
공기청정기. 필수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전 체감이 잘 안됩니다.

팬 돌아가는 소리는 들리는데 실제 청정이 되는건지 안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너무 비싼 건 못사겠더라구요. 적당한 모델은 20만원 정도 합니다.
전기장판. 추위 많이 타시는 분에게는 필수겠고, 저도 겨울에 내내 틀어놓습니다.

바닥 난방 켜는 것 보다는, 전기장판을 켜는 게 비용적으로 더 나은 것 같아요. 10만원 정도 합니다.
식탁. 이것도 소파랑 비슷합니다. 식탁에서 밥을 안먹는 경우가 많다면, 결국 택배상자나 올려두는 곳이 됩니다.

그리고 의외로 식탁의자가 진짜 비쌉니다. 가격은 4인 식탁에 의자 2개로 책정해서 40만원 정도 듭니다.


이러면 '있으면 좋은 것' 총 580만원이 나옵니다.


사치템

구  분 품  목 가격
사치템 커피머신 350,000
에어프라이어 100,000
빔프로젝트 300,000
스피커 2,000,000
토스터 250,000
책장 100,000
합계 3,100,000


커피머신. 필립스 커피머신을 사용중입니다.

사치템이긴 하지만 경제적입니다. 밖에서 사먹는 커피값이 줄어들다보니,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하루에 1~2잔 정도를 마시는 분이라면, 원두커피머신 사는게 캡슐커피머신 사는 것 보다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입니다. 캡슐커피머신은 저렴하지만, 캡슐이 너무 비싸요.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가전인데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거라 사치템으로 넣었고, 가격은 35만원 정도 합니다.
에어프라이어. 요즘은 냉동식품이나 밀키트가 에어프라이어 용으로 많이 나옵니다.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가 많다보니 많이들 장만하시죠. 가격은 10만원 정도 합니다.
빔프로젝터. 신혼 갬성에 빠져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샀습니다.
사면서도 '이건 3번 쓰면 많이 쓰는거다. 돈 버리는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서도, 결국 샀습니다.

근데 의외로 잘 씁니다. 침대에 누워서 볼 수 있으니까 굉장히 편해서, 매주 부인과 나는 솔로를 볼 때 사용합니다.

갬성도 충족시키는데, 효율성도 꽤 좋아서 추천합니다. 적당한 모델 기준으로 가격은 30만원 정도 합니다.
스피커. 갬성의 끝판왕입니다. 한창 신혼집 꾸밀 때 갬성에 빠져서 스피커를 사고, CD도 백만원어치를 샀습니다.

현재 스피커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가끔 사용할 때도 블루투스 연결해서 음악을 듣지 CD는 전혀 듣지 않습니다.
돈은 아깝긴 한데.. 그래도 스피커랑 CD장을 보면 괜히 흐뭇하고 갬성이 충만해져서 후회는 안합니다.

스피커 갬성 있어보이는 거는 최소 200만원 정도 합니다.
토스터. 발뮤다 토스터를 선물받아서 사용중입니다. 빵을 얼렸다가 다시 먹기 편해서 좋습니다.

둘이 살다보니 식빵 한 줄을 사도 꽤 오랫동안 먹게되는데, 얼린 빵 데워먹기에 좋아서 나름 쓸만합니다.

가격은 25만원 정도 합니다.
책장. 요즘에는 전자책 리더기를 많이 사용하고, 동네마다 도서관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집에 책장을 두는 경우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사는 걸 좋아하고, 한번 사면 잘 못버리는 스타일이라서 책장을 구매해놨습니다.

가격은 10만원이면 적당한 거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치템 총 310만원 나옵니다.

 


필수템, 있으면 좋은 거, 사치템 다 합치면 1,758만원입니다.
모델에 따라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겠는데, 적당히 저렴한 모델로 사도 이정도는 듭니다.
가전보러 다니고, 가구보러 다니고, 마트 다니고, 다이소 가고..
손품 발품에 시간이 많이 들고, 체력과 심력도 많이 쏟게 됩니다.
힘들긴 한데, 그게 또 신혼의 재미죠.
둘이서 앞으로의 삶을 꾸려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고, 우리 입맛에 맞게 집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참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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