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생활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싸우는 이유

재테크의 정석 2023. 12. 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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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면서 싸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왜 그렇게 싸움이 잦아지고 심해지는걸까요? 

 

2023.12.08 - [신혼생활] - 결혼 준비 총정리!(비용 포함)

 

결혼 준비 총정리!(비용 포함)

오늘은 결혼준비의 전반적인 과정과 비용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 집 결혼을 하려면 당장 살 집이 필요하죠(not buy, live) 각자 자금 상황에 맞춰 집의 형태와 위치 크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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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택하고, 판단해야할 게 굉장히 많습니다.
매주 무언가를 알아보러 다니고, 비교하고 결정해야합니다.
평일에는 밥벌이를 하면서 손품을 팔고,
주말에는 발품을 팔면서 이것저것 결정하다보니
몸도 정신도 피로해집니다.
예민해질 수밖에 없고, 다투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무언가를 결정할 때, 싸움이 나는 경우가 굉장히 잦습니다.
둘다 적극적이고 주장이 강하다면, 의견 조율이 힘들어서 싸움이 나죠
한쪽이 모든 걸 맞춰주려고 해도, 다툼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이거 어때?'라고 물어봤을 때, 
상대방의 의견에 다 맞춰주려는 생각에 '어 좋아', '응 좋네' 라는 말만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나 혼자 결혼해?', '왜 의견이 없어' 라는 역풍을 맞습니다.
보통 남자가 별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고개만 끄덕거리다가
이렇게 혼나는 경우가 많이 생기죠
그렇다고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하는 말을 해도 싸움은 납니다.
'별론데' 라고 말하는 순간, '내가 알아본 게 별로야? 그럼 대안을 제시해야지 넌 뭐가 좋은데' 

이런식으로 대화가 이어지면서 다툼이 생기죠
답이 없죠.
뭘 해도 묘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겹치다 보니
서로 예민해지면서 당연히 평소보다 잦은 다툼이 발생합니다.
이때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다른점이 많은데. 벌써부터 이렇게 싸우는데. 이 결혼 괜찮은걸까?'
상대방의 안좋은 면만 보기 시작해요
그러다보니 상대방의 단점이 부각되어 보이고
나와 다른 점이 더 많이 눈에 띄죠
그러다가 헤어지게 되구요
제 주변에서만 해도 청첩장까지 나온 이후에, 파혼한 경우를 몇번 봤습니다.

결혼을 앞두면 고민할 것도, 결정할 것도 많아져서 예민해질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은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인생의 변곡점이다보니
설렘과 동시에 불안함이 드는 것도 당연하구요
그런 상황이다보니 다툼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겁니다.
다툼을 안좋은 시그널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결혼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세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수많은 다툼이 있을텐데,
다툼 몇번 했다고 너무 크게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다툼의 기회를 이용해서
서로 상처주지 않으면서 다투는 방법을 익히고
적절한 타협점과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방법을 맞춰가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혹시나 결혼을 앞두고 싸움이 잦아서 파혼을 생각하신다면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 예민해진 상황 때문에 다투는 건지,
정말 상대방이 싫어서 다투는건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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