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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정석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과 돈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바꿀 이야기

by 재테크의 정석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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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요약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물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생애와 그의 집념이 담긴 연구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질서''진리'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조던이 평생에 걸쳐 연구했던 것은 물고기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입니다.

물고기를 체계적으로 분류하면서, 자연에 일정한 질서를 부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겼죠.

그러나 그 열정은 점차 지나치게 과열되었고, 결국 인간의 유전자에도 질서를 부여하려는 광기로 발전되면서,

우생학의 열정적인 신봉자로 변모하게 됩니다.

열성 유전자를 보유했다고 판단되는 인간을 대상으로는 불임 수술을 강행해야한다는 주장을 하기도하죠.

그가 주장한 내용들은 오늘날 보면 끔찍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지만,

조던은 학자로써 명예와 지위를 얻고 평화롭게 살다가, 평온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그런데 조던이 죽은 뒤, 그가 쌓아온 명예와 지위는 모두 무너지고 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그토록 신뢰했던 과학이 그를 배반했기 때문입니다.

조던이 평생에 걸쳐 연구했던 물고기라는 범주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죠.

과학계에서는 물고기라는 개념이 생물학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말하자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다람쥐, 고라니, 멧돼지는 모두 산에서 살아가고, 털이 있고, 폐로 호흡하고, 네발로 달립니다.

이들을 산고기라는 범주로 묶어서 분류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해 보이시나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뭔가 이상하죠. 다른 예시를 들어볼게요.

고등어, 참치, 연어는 모두 물에서 살아가고, 비늘이 있고, 아가미로 호흡하고, 지느러미로 헤엄을 칩니다.

이들을 물고기라는 범주로 묶어서 분류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한가요?

앞의 산고기와 다를 바 없는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물고기라는 범주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곤 합니다.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인해 눈이 가려졌던 것이죠.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과학적 탐구의 한계를 넘어섭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고정된 관념이 얼마나 쉽게 깨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죠.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혼돈과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리는 언제나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할 수 있으며,

그 변화에 맞서 스스로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재테크 관점에서의 교훈

이 책을 읽고 제가 생각한 재테크 관점에서의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받아들이는 것'이죠.

우리는 흔히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고정관념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일과 돈의 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라는 전통적인 생각은 오랫동안 우리의 삶을 지배했습니다.

일을 통해 경제적 안정과 성취를 느끼고, 이를 통해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으로 여겨졌습니다.

일은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적 위치를 확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과정이라 믿죠.

이러한 고정관념이 저에게 있어 물고기였습니다.

 

저에게 일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자아실현은 자유로운 삶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돈이 있어야하죠.

돈을 많이 벌면 좋은 집도 살 수 있고, 좋은 차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전부 사소한 것일 뿐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것은 선택의 자유입니다.

하기싫은 것을 하지 않을 자유. 하고싶은 것을 할 자유. 일을 할 자유. 일을 하지 않을 자유.

내 삶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는 자유을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지’.

이 문장이 제 가치관에 더 알맞습니다.

이 문장에는 자유로운 삶에 대한 갈망이 담겨있습니다.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라는 생각은 제가 한때 물고기처럼 진리라고 여겼던 것이지만,

사실 존재하지 않았던 허상에 불과했죠.

책을 통해 저는 그동안 진리라고 믿어온 것들에 ? 진짜?’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고,

당연하게 여겨졌던 기준을 깨부수고 나만의 기준을 새로 세우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어보시고 당연히 물고기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존재하지 않았다라는

신선한 충격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믿고있던 물고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고, 여러분의 삶을 어떻게 다시 정의해나가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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